토러스투자증권은 21일 에 대해 온라인 슬롯 사업부 분사가 펀더멘털(기초체력)과 주가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란 분석을 내놨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42만원 유지.

이 증권사 김형식 연구원은 "삼성전자는 온라인 슬롯 사업부를 4월 1일자로 분할한 후 자본금 7500억원, 준비금 12조8241억원으로 '삼성디스플레이'를 설립한다고 전날 밝혔다"며 "삼성디스플레이는 추후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SMD) 및 에스엘시디(S-온라인 슬롯)와 합병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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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연구원은 "삼성전자가 온라인 슬롯 사업부를 분사하는 이유는 부품과 세트를 분리해 고객과의 충돌을 방지하기 위함"이라며 "온라인 슬롯패널 공급과잉 지속에 4분기 연속적자로 수익성이 저조했고, 온라인 슬롯 및 S-온라인 슬롯의 유휴 생산라인을 OLED(유기발광다이오드)로 전환하면 중복투자를 방지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판단했다.

또 향후 온라인 슬롯, SMD, S-온라인 슬롯를 합병하게 되면 고객들이 비슷하고 차세대 디스플레이인 OLED에 신속한 의사결정을 할 수 있기 때문에 시너지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온라인 슬롯는 단순, 물적분할로 신설회사의 발행주식 100%를 배정받기 때문에 국제회계기준 상 변경되는 것은 없다"며 "주가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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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온라인 슬롯는 52주 최고가인 117만6000원을 기록해 차익실현 매물이 나올 수 있다"면서도 "엘피다 파산 위기, D램 가격 반등,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상승으로 업종내 시장지배력이 점점 강해지고 있어 주가 하락시 매수에 나서는 게 좋다"고 추천했다.

온라인 슬롯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