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카라 토토학생을 비롯한 저연령층의 인터넷 윤리 수준이 다른 세대와 비교해 현저히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바카라 토토인터넷진흥원(KISA)이 21일 발표한 ‘2011년 인터넷 윤리문화 실태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10대 청소년의 73.8%가 인터넷으로 허위 사실을 유포한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인터넷 이용자 전체 평균인 57.7%보다 16.1%포인트 높은 숫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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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성 바카라 토토을 작성하는 원인도 달랐다. 만 12~59세 국내 인터넷 이용자의 48.6%는 ‘기분이 나빠져서’, 47.8%는 ‘다른 사람의 의견에 반박하고 싶어서’ 악성 바카라 토토을 달았다고 각각 응답했다. 반면 초등학생은 ‘재미나 호기심 때문(47.5%)’, ‘다른 사람들도 많이 하기 때문(45.5%)’, ‘상대방에게 똑같이 되갚아 주기 위해서(44.6%)’라는 대답이 많았다. 국내 인터넷 이용자 가운데 악성 바카라 토토을 작성하고 ‘재미를 느낀다’고 답한 사람이 17.2%였던 반면 초등학생은 42.6%로 높게 나타났다.

서종렬 KISA 원장은 “유년기부터 인터넷과 컴퓨터를 접한 10대 청소년들은 바카라 토토나 호기심 때문에 허위 정보를 유포하거나 신상털기에 참여하는 등 인터넷 윤리의식이 심각한 수준”이라며 “인터넷 윤리에 대한 조기 교육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이승우 기자leesw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