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녀 성별에 따라 밸런타인데이 슬롯 머신 게임에 대해 의견 차이를 보이는 것으로 조사됐다.
쿠폰 미디어 코코펀은 지난달 16일부터 30일까지 홈페이지를 방문한 20~30대 여성 총 377명을 대상으로 '밸런타인데이에 주고 슬롯 머신 게임 선물'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전체 응답자 중 36.6%(138명)가 '정성 가득한 러브레터'를 꼽았다고 9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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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브레터에 이어 '의류·손목시계·지갑 등 패션잡화'(23.9%), '현금'(13.5%), '직접 만든 도시락'(10.6%), '화장품·향수'(10.1%) 등이 뒤를 이었다.
보다 실용적인 슬롯 머신 게임을 선호하는 남성들과 확연한 생각 차이가 나타나는 결과다.
최근 한 포털 사이트에서 20~40대 남성 402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태블릿PC(14.4%)가 밸런타이데이에 가장 슬롯 머신 게임 싶어하는 선물 1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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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위는 스마트폰(11.7%)이 올랐으며 패션용품(9.5%), 커플링(7.5%), 시계·키스(7.2%)등이 5위권 안에 포함됐다.
여성들이 주고 싶어하는 선물 1위를 기록한 '직접 쓴 편지'를 슬롯 머신 게임 싶다고 답한 남성은 6%에 불과했다.
이에 대해 코코펀 관계자는 "밸런타인데이에 슬롯 머신 게임을 해야하는 여성은 비용을 적게 들이려고 하는 반면에 슬롯 머신 게임을 받는 남성은 전자제품 등 고가의 실용적인 상품을 원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