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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는 1일 등락을 거듭하다 소폭 상승마감 한 가운데 증시전문가들은 박스권 상단에 올라선 부담감에 숨고르기 양상을 보이고 있지만 대외 변수가 우호적으로 변하고 있어 상승 추세는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김병연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그동안 미국쪽 경기 지표가 좋았다가 최근 시장 예상에 미달하는 모습이 나타나면서 투자심리에는 악영향을 주고 있다"면서도 "중국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지수가 우호적으로 발표되면서 중국 모멘텀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중국의 1월 제조업 PMI는 50.5로 집계돼 전월(50.3)과 시장 컨센서스(49.8)를 웃돌았다.

전문가들은 당분간 중국 관련 이슈에 주목하면서 실적이 바닥을 치고 가이던스가 호전되는 업종에 관심을 가질 것을 주문했다. 업황 바닥 기대감이 커지고 있는 슬롯 머신 규칙, 운송 등 소재업종에 주목하라는 것.

김 연구원은 "이날 장에서도 중국 관련 소재주가 탄역을 받는 모습"이라며 "슬롯 머신 규칙, 철강, 에너지 관련주가 부각될 것이며 중국의 긴축 완화 기대 속에 기계 업종도 강세를 보일 개연성이 있다"고 풀이했다.

장화탁 동부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순환매 흐름이 빨라 주도주 중심의 매매보다는 키 맞추기 관점에서 실적 발표 이후 가이던스가 상향될 것으로 기대되는 업종인 슬롯 머신 규칙과 운송쪽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슬롯 머신 규칙업종의 경우 작년에 침체기를 겪었던 만큼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슬롯 머신 규칙닷컴 최성남 기자sul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