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거래위원회가 복잡한 소고기 유통 단계에서 담합이나 폭리 가능성을 조사하기로 했다. 또 유니클로 자라 갭 등 제조사가 직접 생산·판매를 맡는 패스트패션 브랜드의 카지노 꽁 머니외 가격 차가 지나치게 크다고 판단, 가격이 부당하게 높은지를 파악해 공표하기로 했다.

김동수 공정거래위원장은 11일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유통구조가 왜곡된 분야와 카르텔 및 부당 표시광고 등 위법행위가 있는 분야에서 필요한 정보를 제공해 소비자들의 합리적인 거래와 소비를 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ADVERTISEMENT

공정위는 우선 다음주 중 소고기 도축 단계에서부터 판매에 이르는 전 과정의 유통 단계별 판매 마진과 백화점·마트·식당 등 판매 업소별 가격 등을 조사해 결과를 내놓을 방침이다. 산지 소값이 폭락했음에도 복잡한 유통경로와 높은 판매 마진으로 소비자들은 가격인하 혜택을 보지 못하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같은 산지에서 생산된 소고기가 대형마트, 백화점, 재래시장 등에서 어느 정도 다른 가격으로 판매되는지도 공개된다.

카지노 꽁 머니 고급제품보다 4배 이상 비싼 고가 유아복과 유모차, 해외에서 중저가 브랜드이면서도 카지노 꽁 머니에선 높은 가격으로 팔려나가는 유니클로 자라 갭 등의 브랜드 제품에 대해서도 가격·품질조사를 벌이기로 했다.

박신영 기자nyuso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