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7년전 '대책' 꺼내든 금융당국] MB측근 포진한 금융지주사, 카지노 꽁 머니 저축銀 인수 '코드 맞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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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지주사 "잠재카지노 꽁 머니 우려"
저축銀 대주주 모럴 해저드 용인
장기적으로 카지노 꽁 머니시장에 부정적
저축銀 대주주 모럴 해저드 용인
장기적으로 카지노 꽁 머니시장에 부정적
6일 증권시장에서는 4대 카지노 꽁 머니들의 저축은행 인수 추진을 두고 "대통령의 친구와 측근들이 수장으로 있는 우리 KB 하나 등 지주사들이 당국의 처리 방향에 코드를 맞춘 것"이라는 얘기가 나왔다. 신한금융지주의 수장 역시 관치에 익숙한 한국은행 출신인 데다 지난해 경영진 내분으로 당국의 눈 밖에 나 있어 금융당국의 압박에 버티기가 쉽지 않았을 것으로 금융계에서는 보고 있다.
시장은 즉각 반응했다. 카지노 꽁 머니들의 주가가 일제히 떨어졌다. 반면 저축은행 주가는 모두 상한가를 기록했다. 김석동 금융위원장이 "저축은행 인수가 (금융지주) 주가에 호재가 될 수 있다. 지주사들이 자발적으로 할 것"이라며 진화에 나섰지만 시장의 반응은 싸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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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국의 압박에 '자의반 타의반' 저축은행 인수 추진 의사를 밝힌 금융지주사 내부에선 카지노 꽁 머니 떠안기에 대한 우려가 크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정부가 공적자금을 투입해 카지노 꽁 머니 저축은행의 순자산 손실분을 완전히 메워주고 기존 자본금을 완전 감자시켜 제로(0)로 만들어줘야 한다"며 "인수자금을 자본금으로 투입해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비율을 맞추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은행들이 저축은행 카지노 꽁 머니 정리에 기여하는 만큼 영업 제한 규제 완화와 같은 조치를 요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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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재카지노 꽁 머니이 더 문제
만약 정부가 정책 목적을 원활히 달성하기 위해 인수 대상 저축은행의 카지노 꽁 머니을 해소해 주더라도 파악하기도 어렵고,해법도 마땅치 않은 잠재 카지노 꽁 머니 문제가 남는다. 실제로 국민은행은 2008년 금융당국의 요청으로 대전저축은행 인수를 타진했으나 실사 결과 막대한 잠재 카지노 꽁 머니이 드러나 인수를 포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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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조원에 이르는 은행권의 PF 대출 채권 처리에도 문제가 될 수 있다. 우리은행과 국민은행의 경우 부동산 PF 대출 잔액이 각각 9조원과 8조원에 이르는 상황에서 카지노 꽁 머니 저축은행까지 떠안을 경우 부담은 가중된다. 실제로 잠재카지노 꽁 머니은 매년 늘어난다. 현재시점에서 카지노 꽁 머니은 따지는 게 어렵다. 실제로 카지노 꽁 머니은행 간 인수한 결과가 그랬다.
◆카지노 꽁 머니산업 발전에 부정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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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창균 중앙대 경영학부 교수는 "은행이 M&A를 통해 카지노 꽁 머니 저축은행을 사주고 카지노 꽁 머니경영의 책임이 있는 주주에게 경영권 프리미엄을 주는 것은 장기적으로 금융산업 발전에 부정적"이라고 말했다. 정찬우 금융연구원 선임연구위원 역시 "카지노 꽁 머니 책임이 있는 주주의 모럴해저드 재발을 막기 위해 감자를 통해 가져갈 경영권 프리미엄이 없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금융지주사가 주주의 반대를 극복하고 카지노 꽁 머니 저축은행을 인수할 수 있을지도 의문이다. 이건호 한국개발연구원(KDI) 국제정책대학원 교수는 "저축은행의 카지노 꽁 머니을 클린화한 다음에 인수하는 것은 문제가 없지만 카지노 꽁 머니해진 것을 직접 은행이 떠안는 것은 '배임'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류시훈/정재형 기자bad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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