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20개월만에 금리 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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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20 중 두번째…0.25%P 올려
인도가 주요 20개국(G20) 중 호주에 이어 두번째로 전격적인 기준금리 인상을 단행했다. 로이터통신은 19일 인도중앙은행이 기준금리를 연 3.25%에서 3.5%로 0.25% 포인트 인상했다고 보도했다. 인도가 기준금리를 인상한 것은 2008년 7월이후 20개월만이다. 인도는 그동안 글로벌 바카라 사이트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기준금리를 사상 최저 수준인 3.25%로 유지해왔다. 이번 금리 인상은 정례통화정책회의를 한달이나 앞두고 전격 발표됐다.
인도가 예상밖에 조기 기준금리 인상을 단행한 것은 인플레이션 압박이 16개월래 최고치를 기록한 것에 대응하기 위한 것이다.인도의 도매물가 상승률은 지난 2월 9.89%를기록,16개월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나타냈다. 인도 중앙은행은 "인플레이션 우려가 높아짐에따라 억제조치의 일환으로 기준금리 인상을 단행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물가수준을 고려한 추가조치를 준비토록 하겠다”고설명했다. 앞서 이번주 초만모한 싱 인도 총리도 "현재의 인플레이션은 우려스러우며 용납될 수 없는 수준”이라고 밝힌바 있다.
인도가 G20 중 호주 다음으로 기준금리를 인상하며 사실상 출구전략에 돌입함에 따라 출구전략 시행이 주요이머징(신흥) 국가들로 확산될지 주목된다.
최근 국제통화기금(IMF)은 보고서를 통해 "대부분 선진국이 올해까지는 부양책을 유지해야 할 것으로 보이는 반면 급성장하는 이머징마켓은 지금 긴축을 시작할수 있다"고 분석했다.
김동욱 기자kimdw@hankyung.com
인도가 예상밖에 조기 기준금리 인상을 단행한 것은 인플레이션 압박이 16개월래 최고치를 기록한 것에 대응하기 위한 것이다.인도의 도매물가 상승률은 지난 2월 9.89%를기록,16개월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나타냈다. 인도 중앙은행은 "인플레이션 우려가 높아짐에따라 억제조치의 일환으로 기준금리 인상을 단행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물가수준을 고려한 추가조치를 준비토록 하겠다”고설명했다. 앞서 이번주 초만모한 싱 인도 총리도 "현재의 인플레이션은 우려스러우며 용납될 수 없는 수준”이라고 밝힌바 있다.
인도가 G20 중 호주 다음으로 기준금리를 인상하며 사실상 출구전략에 돌입함에 따라 출구전략 시행이 주요이머징(신흥) 국가들로 확산될지 주목된다.
최근 국제통화기금(IMF)은 보고서를 통해 "대부분 선진국이 올해까지는 부양책을 유지해야 할 것으로 보이는 반면 급성장하는 이머징마켓은 지금 긴축을 시작할수 있다"고 분석했다.
김동욱 기자kimd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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