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제너럴모터스(GM)가 스웨덴 자회사 사브의 매각이 무산됐음을 선언하면서 사브 사업을 접을 것이라고 18일 밝혔다.

GM은 이날 성명을 통해 "그동안 매각 협상을 진행해 온 네덜란드의 스포츠카 메이커 스피케르와 협상이 끝내 결렬됐다"고 발표했다. 또 "사브 관계자들과 긴밀히 협조해 이 사업을 질서정연하고 책임감있게 단계적으로 축소할 것"이라고 밝혔다. GM은 그러나 이 조치가 파산이나 강제 청산과는 다른 것이라고 덧붙였다.

GM은 당초 스웨덴 명품 차 메이커 쾨니그제그가 주도한 컨소시엄에 사브를 매각하려 했으나 무위에 그치자 스피케르와 협상을 벌여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