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증시가 8일 연속 하락하는 등 미국 금융시장이 '패닉'에 빠지자 백악관이 진화에 나섰다.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은 10일(현지시간) 워싱턴 백악관 로스가든에서 대국민 연설을 통해 "미국 정부는 금융위기를 해소하기 위해 가능한 다양한 조치들을 취하고 있으며 모든 방법을 '공격적'으로 동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부시 대통령은 이날 미 뉴욕 증시가 8 거래일 연속 하락하며 장중 한 때 7900선이 무너지면서 세계 금융시장이 '패닉'에 빠져드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확산되자 적극적으로 수습에 나선 것이다.

부시 대통령은 "불확실성과 공포 때문에 증시가 폭락하고 있다"며 "우리 시장의 안정을 회복하고 위기를 해결하기 위해 미 정부는 행동에 나서고 있는 중이며 앞으로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위기를 해결하기 위해 글로벌 파트너들과 협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미국인들이 정부가 행동에 나서고 있음을 알아야만 한다"며 "미국인들은 우리 가상 바카라의 미래에 대해 확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부시 대통령은 "미국은 다양한 많은 방법들을 모색할 수 있는 번영된 국가"라며 "연방 정부는 전략을 가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는 막대한 자금을 투입하고 있으며 FRB가 새롭게 마련하고 있는 조치들은 단기적으로 금융시장을 회복시킬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또 "재무부는 금융시장을 안전하게 지켜낼 것이며, 증권거래위원회(SEC)는 투기적 행위들을 막는데 집중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7000억달러 구제금융안과 관련해서는 "적극적이고 옳은 결정이었으며 효과를 볼 것"이라고 말했다.

가상 바카라닷컴 박세환 기자 gre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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