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티즌 "원더걸스 '노바디' 속 숨은 '거짓말' 찾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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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더걸스의 '노바디(Nobody)'가 'god의 '거짓말'에 대한 답가가 아니냐'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다.
26일 포털업계에 따르면 최근 한 네티즌이 '노바디'가 '거짓말'의 답가라며 두 노래의 가사를 비교해 포털사이트 게시판에 올렸다.
'노바디'와 '거짓말'의 가사를 연결시켜보면 이별을 앞둔 연인이 티격태격하는 말싸움을 하는 모습이 그려진다. 이에 네티즌들은 고개를 끄덕이며 호응하고 있다.
god '거짓말'의 '잘가. 행복해. 나를 잊어줘. 잊고 살아가줘. 내 걱정은 하지 말고 떠나가' 가사 뒤에 원더걸스 '노바디'의 '난 좋은데. 난 행복한데, 너만 있으면 돼, 더 바랄게 없어. 난 널 떠나서 행복할 수 없어'를 이어 읽어보면 연인들의 모습이 그려진다.
또한 god '거짓말' 중 '왜 자꾸 이러니. 왜 자꾸 날 힘들게 하니. 네가 자꾸 이러면 내가 널 떠나보내기가 힘들잖니. 내가 어디가 좋니. 이렇게 매일 고생만 시키잖니. 그리고 너 정도면 훨씬 좋은 남자 얼마든지 사귈 수 있잖니'에 이어 원더걸스 '노바디'의 '난 싫은데 왜 날 밀어내려고 하니. 자꾸 내 말은 듣지 않고 왜 이렇게 다른 남자에게 날 보내려 하니. 어떻게 이러니' 가사를 읽어보면 절묘한 대답이 오가기도 한다.
네티즌들은 "너무나 절묘하고 자연스럽다", "정말 신기하다", "박진영의 생각을 우리가 꿰뚫은 것인지도 모른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원더걸스는 26일 KBS '뮤직뱅크'를 통해 컴백해 인기를 모으고 있다.
디지털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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