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기자 박예진이 젓갈세례를 마다 않는 연기투혼을 보였다.

케이블채널 OCN에서 26일 저녁 방송된 '여사부일체'에서 일진 일당들에게 젓갈 세례를 받는 투혼을 발휘하는 것.

박예진은 극중 조폭이라는 신분을 숨긴 채 여고생활을 해야 하는 여조폭 3인방의 두목 심상군 역으로 열연 중이다. 박예빈과 함께 정시아 김미려는 학교에서 일진들에게 꼼짝 못하고 매일 당하는 불쌍한 여고생(?)들이 되며 새빨간 젓갈 국물을 얼굴에 정면으로 받고 놀림을 당하면서도 꿋꿋히 버텨냈다. 특히 오징어 젓갈을 통째로 맞은 채, 나오는 욕설을 끝까지 참아내는 박예진의 표정 연기가 압권이라고.

박예진은 단 한번에 촬영을 끝내야 하는 '젓갈 씬'을 위해 짠 젓갈 국물이 눈에 들어게 눈이 빨개지는 상황에서도 프로페셔널한 배우답게 NG없이 연기를 모두 끝내 박수를 받았다.

제작진은 "촬영 당시, 몸을 사리지 않는 세 배우들의 열연에 저절로 박수가 나올 정도였다”며 “아직도 젓갈이라면 배우들이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 정도로, 가장 힘든 장면이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디지털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