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최초의 흑인 대통령을 꿈꾸는 버락 카지노 입플 민주당 후보의 지지율이 전당대회를 5일 앞두고 존 매케인 공화당 후보에게 5%포인트 차이로 역전당했다. 카지노 입플는 예상 선거인단 확보 수에서도 밀렸다.

로이터통신과 여론조사 업체인 조그비는 지난 14~16일간 1089명의 유권자를 대상으로 '미 대선이 오늘 열린다면 카지노 입플와 매케인 중 누구에게 투표하겠느냐'는 질문을 던진 결과 46%가 매케인을,41%가 카지노 입플를 선택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21일 밝혔다. 로이터ㆍ조그비의 월별 공동 조사가 시작된 이후 카지노 입플가 역전을 허용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카지노 입플는 지난 6월 5%포인트,7월 7%포인트 차이를 보이면서 매케인을 앞서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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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대선의 최대 이슈로 떠오른 '누가 경제를 잘 관리할 수 있겠느냐'는 질문에도 매케인이 49%의 지지를 얻었으나 카지노 입플는 9%포인트 낮은 40% 지지를 받는 데 그쳤다.

또 미 대선 승리의 관건인 선거인단 확보 예상에서도 매케인이 카지노 입플를 처음으로 추월했다. 이날 정치 전문 인터넷사이트인 리얼클리어폴리틱스(RCP)에 따르면 각 주를 대표하는 총 538명의 선거인단 가운데 매케인은 274명,카지노 입플는 264명을 차지한 것으로 분석됐다. 지금까지 카지노 입플 275명,매케인 263명의 양상이었지만 11명의 선거인단이 걸린 인디애나주가 카지노 입플 박빙 우세에서 매케인 박빙 우세 지역으로 돌아서는 바람에 뒤집혔다.

워싱턴=김홍열 특파원 come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