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거리 군고구마통을 집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냄비로 만든 '군고구마 냄비'가 인터넷 쇼핑몰에서 히트를 치고 있다.


인터넷쇼핑몰 GS이숍에서는 이달 들어 군고구마 냄비가 하루 평균 200여개씩 판매되고 있다.


일부 의류제품을 제외하곤 이 쇼핑몰의 단일 품목 중 최고 판매 실적이다.


군고구마 냄비가 이처럼 인기를 끄는 것은 군고구마에 대한 수요가 있는 계절이 된 데다 '효능'에 대한 입소문 덕을 톡톡히 보고 있기 때문이다.


한 구매자는 "겉으로는 다소 조악해 보이지만 길거리 군고구마 장수가 통에서 구워 만든 것과 똑같은 맛을 낸다"고 말했다.


이 제품은 일본에서도 100만 개 이상 판매된 히트 상품.냄비 바닥에 구멍이 골고루 뚫려 있는 특수구조로 돼있어 간편하게 고구마를 구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고구마뿐만 아니라 옥수수 밤 달걀 등도 구울 수 있다.


가격은 1만8000~2만4800원선.


이 냄비의 히트로 홈쇼핑이나 인터넷 쇼핑몰에선 고구마도 덩달아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


손성태 기자 mrhan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