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세계 액화석유가스(LPG) 운반선 건조 시장에서 강자의 자리를 굳혀가고 있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중공업은 11월 중순까지 총 80여척의 선박을 수주했는데 이 가운데 무려 19척이 LPG선인 것으로 밝혀졌다. 현대중공업이 올해 수주한 선박 4척 가운데 1대가 LPG선인 셈이다. 특히 8만㎥급 이상의 초대형 LPG선이 14척을 차지해 현대중공업은 이 부문 부동의 세계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현대중공업은 지금까지 총 36척의 LPG선을 건조했고 32척을 수주해 놓고 있다. 수주 물량 중 21척의 초대형 LPG선은 현재 건조 중이다. 현대중공업의 수주잔고는 전 세계에서 새로 발주된 물량 가운데 무려 60%에 달한다. 김홍열 기자 come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