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이 저물어 가는 11월의 넷째주인 이번 주엔 몇가지 논쟁적인 이슈들이 판가름난다. 우선 충남 연기·공주지역 '행정중심 복합도시건설 특별법(행정도시 특별법)' 헌법소원 사건에 대한 헌법재판소의 판결이 목요일(24일) 선고된다. 작년 10월 헌재가 '연기·공주 신행정수도 건설 특별법'이 위헌이라고 결정한 이후 규모를 다소 줄여 재추진되고 있는 '행정중심 복합도시'에 대해 헌재가 또다시 위헌여부를 판단하는 것이어서 그 결과가 주목된다. 만약 이번에도 위헌결정이 내려지면 행정도시 특별법의 효력은 상실돼 정부의 행정중심 복합도시 건설과 행정부처 이전 계획은 무산될 수밖에 없다. 국회 비준 여부를 놓고 지리한 찬반 대립을 벌여온 쌀협상 비준 동의안이 수요일(23일) 국회 본회의에 올라간다. 지난달 상임위를 어렵사리 통과한 뒤 지난 16일 본회의에 상정될 예정이었지만 농민단체와 민노당의 반발과 한나라당의 모호한 태도로 상정 시기가 23일로 미뤄졌다. 민노당 강기갑 의원 등이 여전히 단식투쟁을 벌이고 있지만 쌀협상 비준안이 통과되지 않을 경우 한국의 국제적 신뢰도에 워낙 큰 타격이 예상되는 만큼 통과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논란을 빚어온 정부·여당의 금융산업구조개선법(금산법) 개정안 결정도 이번 주가 분수령이다. 열린우리당은 목요일(24일) 정책의총을 열어 금산법 개정안에 대한 당론을 확정한다는 방침이어서 최소한 여당 내에서 결론이 날 예정이다. 앞서 21일 재정온라인카지노위와 정무위원회 소속 의원들이 참석한 정책소의총을 열고 당내 의견을 조율할 계획이다. 금융사가 오래 전부터 다른 계열사의 지분을 5% 초과해 갖고 있는 경우 그 초과분을 강제 매각토록 하느냐 여부가 갈림길이다. 삼성의 지배구조와 직결돼 있는 만큼 온라인카지노계의 관심거리다. 사상 최고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주가가 이번 주에도 랠리를 지속할지도 주목거리다. 지난주 주가는 일각의 과열 경고에도 불구하고 코스피지수가 연일 최고치를 경신하며 1272선,코스닥지수는 15거래일 연속 상승하면서 3년4개월 만에 660선을 돌파했다. 수요일(23일)엔 200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실시된다. 올해도 어김없이 날씨가 흐려지고 체감온도가 더욱 낮아진다는 기상예보가 있었다. 온라인카지노부 차장 chab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