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전국 택지개발지구에서 4만여가구의 아파트가 집주인을 맞는다.


내년 1월 파주 교하지구와 용인 죽전지구를 시작으로 서울 상암지구,화성 동탄신도시 입주가 줄줄이 예정돼있어 내집 마련을 준비 중인 실수요자나 전셋집을 구하려는 신혼부부들은 관심을 기울일 만하다.


20일 부동산포털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내년 택지개발지구 내 입주 물량은 총 4만208가구로 수도권 물량(2만9519가구)이 전체의 73.4%를 차지한다.




◆용인 동백·죽전지구


총 1만7000여가구가 들어서는 동백지구는 내년 한 해 동안 택지지구 가운데 가장 많은 총 22개단지 1만696가구(국민임대 제외)가 입주할 예정이다.


또 죽전지구에서는 4개단지 1411가구가 입주를 준비 중이다.



◆화성 동탄신도시


2기 신도시 가운데 가장 먼저 입주를 시작하는 동탄신도시는 내년 4개단지 2854가구가 집들이를 한다.


1000가구가 넘는 대단지인 월드메르디앙·반도보라빌은 신 평면설계로 분양 당시 높은 청약률을 기록했던 곳이다.


35평형이 4.5베이로 설계돼 40평형대와 같은 공간 활용이 가능하며 거실 전면 발코니 폭이 2.6m로 발코니 트기 공사에 유리하다.



◆파주 교하지구


교하지구에서는 4개단지 2686가구가 입주한다.


4월에 우남퍼스트빌(600가구) 월드메르디앙(480가구) 효성대원(1240가구) 등 2300여가구의 입주가 몰려있다.


파주 LG필립스LCD의 LCD단지 조성에 힘입어 장기적으로 선호도가 높아질 전망이다.


전체 1240가구가 이삿짐을 푸는 효성대원은 39~45평형의 중·대형 아파트로만 구성돼있으며 발코니 폭이 2.3m로 넓은 것이 장점이다.


이정호 기자 dolp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