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세권 지하상가 '틈새상품' 뜬다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상가시장이 각광받는 가운데 지하철역 인근 지하상가가 틈새시장으로 떠오르고 있다.
서울지하철 3호선 고속터미널역,2호선 강남역 등이 대표적이다.
이들 지하상가는 모두 서울시나 지하철공사의 소유로 돼있어 소유권 매매를 할 수 없다.
하지만 임차권에 대한 매매는 가능해 임차권을 사들인 후 다른 사람에게 다시 임대해 세를 받는 방식으로 짭짤한 수익을 올릴 수 있다.
수익률이 일반상가 못지 않은 데다 등기상 기록이 남는 거래가 아니어서 취득·등록세와 양도세는 물론 재산세도 내지 않아도 된다는 장점이 있다.
소유주인 서울시 등의 관리명부에 임차권자로 이름을 올릴 수 있어 임차권 행사에도 문제가 없다.
이 같은 이점이 있어 일부 지역에서는 지하상가의 임차권 거래 가격이 비슷한 규모의 지상 상가 매매가를 웃돌고 있다.
강남 고속터미널 인근의 강남지하상가는 점포 한개의 임차권이 4억~5억원에 달한다.
2억5000만원에 거래되는 비슷한 규모의 인근 역세권 상가 매매가의 2배에 가깝다.
지상 상가가 보증금 1500만원에 바카라사이트 추천 60만원을 받고 있는 반면 지하상가는 보증금 7000만원에 바카라사이트 추천 280만원이어서 수익률이 4배 이상 높다.
특히 대부분의 지하상가에서 서울시 등 관리기관에 지불하는 월 150만원 정도의 관리비를 세입자가 납부하도록 돼있어 임차권을 가진 사람 입장에서는 관리비 부담이 없어 높은 수익률을 올릴 수 있다.
인근 H공인 관계자는 "강남지하상가는 임차권이 나오기만 하면 1주일 안에 거래가 될 정도로 환금성이 좋다"며 "임차권 거래가도 지난해에 비해 4000만원 정도 올랐을 만큼 자산가치 상승에 따른 차익도 챙길 수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지하상가도 다른 상가들처럼 상권에 따라 임대수익률 차이가 크다는 점은 유의해야 한다.
특히 유동인구가 많고 지상상가가 잘 되는 지역이라도 지하상가의 임대 수익률은 낮은 경우가 많아 치밀한 상권 분석이 필요하다.
실제로 지하철4호선 신용산역 지하상가의 경우 용산 민자역사,전자랜드 등과 인접했음에도 임대가 어려워 보증금 없이 바카라사이트 추천만 받는 '깔세'도 나타나고 있다.
박상언 유엔알컨설팅 사장은 "대구에서도 5000만원 정도에 지하상가 임차권이 거래되는 등 수도권과 광역시의 역세권 지하상가가 유망 틈새상품으로 부상하고 있다"며 "민자역사 건설과 지하철공사의 임대사업 활성화에 따라 시장 규모가 앞으로 더욱 커질 것"으로 내다봤다.
노경목 기자 autonomy@hankyung.com
서울지하철 3호선 고속터미널역,2호선 강남역 등이 대표적이다.
이들 지하상가는 모두 서울시나 지하철공사의 소유로 돼있어 소유권 매매를 할 수 없다.
하지만 임차권에 대한 매매는 가능해 임차권을 사들인 후 다른 사람에게 다시 임대해 세를 받는 방식으로 짭짤한 수익을 올릴 수 있다.
수익률이 일반상가 못지 않은 데다 등기상 기록이 남는 거래가 아니어서 취득·등록세와 양도세는 물론 재산세도 내지 않아도 된다는 장점이 있다.
소유주인 서울시 등의 관리명부에 임차권자로 이름을 올릴 수 있어 임차권 행사에도 문제가 없다.
이 같은 이점이 있어 일부 지역에서는 지하상가의 임차권 거래 가격이 비슷한 규모의 지상 상가 매매가를 웃돌고 있다.
강남 고속터미널 인근의 강남지하상가는 점포 한개의 임차권이 4억~5억원에 달한다.
2억5000만원에 거래되는 비슷한 규모의 인근 역세권 상가 매매가의 2배에 가깝다.
지상 상가가 보증금 1500만원에 바카라사이트 추천 60만원을 받고 있는 반면 지하상가는 보증금 7000만원에 바카라사이트 추천 280만원이어서 수익률이 4배 이상 높다.
특히 대부분의 지하상가에서 서울시 등 관리기관에 지불하는 월 150만원 정도의 관리비를 세입자가 납부하도록 돼있어 임차권을 가진 사람 입장에서는 관리비 부담이 없어 높은 수익률을 올릴 수 있다.
인근 H공인 관계자는 "강남지하상가는 임차권이 나오기만 하면 1주일 안에 거래가 될 정도로 환금성이 좋다"며 "임차권 거래가도 지난해에 비해 4000만원 정도 올랐을 만큼 자산가치 상승에 따른 차익도 챙길 수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지하상가도 다른 상가들처럼 상권에 따라 임대수익률 차이가 크다는 점은 유의해야 한다.
특히 유동인구가 많고 지상상가가 잘 되는 지역이라도 지하상가의 임대 수익률은 낮은 경우가 많아 치밀한 상권 분석이 필요하다.
실제로 지하철4호선 신용산역 지하상가의 경우 용산 민자역사,전자랜드 등과 인접했음에도 임대가 어려워 보증금 없이 바카라사이트 추천만 받는 '깔세'도 나타나고 있다.
박상언 유엔알컨설팅 사장은 "대구에서도 5000만원 정도에 지하상가 임차권이 거래되는 등 수도권과 광역시의 역세권 지하상가가 유망 틈새상품으로 부상하고 있다"며 "민자역사 건설과 지하철공사의 임대사업 활성화에 따라 시장 규모가 앞으로 더욱 커질 것"으로 내다봤다.
노경목 기자 autonomy@hankyung.com
ⓒ 바카라사이트 추천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