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증시가 사상 최고치 행진을 이어가면서 주식형 펀드의 3년 수익률이 100%를 넘는 사례가 속출하고 있다.


20일 한국펀드평가에 따르면 설정 3년 이상인 국내 90개 공모 주식형 펀드(규모 50억원 이상) 중 49개 펀드의 3년 수익률이 지난 18일 현재 100%를 넘은 것으로 조사됐다.


수익률이 가장 높은 펀드는 미래에셋자산운용의 '미래에셋디스커버리주식형'과 '미래에셋인디펜던스주식형1'로 3년간 각각 178.92%,163.06%를 거뒀다.


세이에셋자산운용의 '세이고배당장기주식형'(148.71%)과 '세이고배당주식형'(138.11%),신영투신운용의 '신영마라톤주식'(138.81%) 등도 장기 수익률 상위 펀드에 포함됐다.


반면 일부 펀드는 최근 3년간의 지수 상승률(90.7%)보다도 저조한 수익률을 냈다.


푸르덴셜자산운용의 'Pru밀레니엄칩주식2-2' 등 13개 펀드는 3년간 70%대의 수익률을 내는 데 그쳤다.


이상열 기자 mustaf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