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 아시아·태평양먹튀 없는 바카라 사이트협력체(APEC) 행사장에서 선보인 '한글' 워드프로세서와 사무용 프로그램 '씽크프리 오피스'가 참가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프레스룸 문서센터 공동사무실 등의 PC에 프로그램 500개를 깔았는데 의외로 좋은 반응을 얻었다. 한컴 관계자는 20일 "행사 참가자 중 마이크로소프트(MS)의 '오피스'와 호환되는 '씽크프리 오피스'에 관심을 보인 사람이 예상외로 많았다"며 "따로 안내하지 않았는데도 증정용으로 마련한 '씽크프리 오피스' 패키지 1000개가 모두 소진됐다"고 말했다. '씽크프리'는 세계 컴퓨터 운영체제(OS)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MS '오피스'의 대안 프로그램으로 개발된 제품으로 윈도 리눅스 등 다양한 OS와 15개국 언어를 지원한다. '한글'과 '씽크프리 오피스'는 지난 11~18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국제적십자사총회'에서도 인터넷 카페에 설치돼 1000여명의 외국 방문객들에게 선을 보였다. 백종진 한컴 사장은 "대규모 국제행사는 한국을 대표하는 소프트웨어인 '한글'과 사용법이나 기능이 MS '오피스'와 거의 똑같은 '씽크프리 오피스'를 소개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외국인들은 MS 대안 프로그램이 있다는 사실에 놀라곤 한다"고 말했다. 고성연 기자 amazing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