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노칩테크놀로지는 휴대폰 등에 사용되는 칩부품을 생산하는 전자부품회사로 23~25일 일반투자자를 대상으로 공모주 청약을 받는다. 일반투자자 배정 비율은 총 공모주식(136만6000주)의 20%인 27만3200주다. 이 회사의 주력 제품은 칩바리스터,ESD(정전기)필터 등으로 정전기와 전자파 장애 방지를 위해 휴대폰이나 MP3 등 휴대형 전자기기에 사용된다. 보통 휴대폰당 20~30개가 장착되는 칩 바리스터의 경우 2001년부터 LG전자,팬택앤큐리텔 및 일본 중국 대만 등 해외 업체에 납품해 왔다. 현재 자동차용 칩바리스터도 개발을 완료해 마케팅활동을 벌이고 있다. 2003년까지는 칩바리스터 한 품목을 통해 성장해왔으나 지난해 정전기와 전자파 장애(EMI)를 함께 제거하는 ESD필터를 출시하고 현재 세라믹 레조네이터,ESD서프레서 등의 신제품을 개발,양산체제를 갖추는등 품목을 다양화해 나가고 있다. ESD필터는 LG전자 등 기존 칩바리스터 납품처뿐 아니라 삼성전자에도 올 1월부터 공급을 시작했다. 매출액은 지난 2002년 55억원에서 2003년 105억원,2004년 188억원으로 꾸준한 성장세를 보여왔다. 올해는 3분기까지 225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영업이익은 66억원이다. 주력제품의 95% 이상이 휴대폰에 사용되기 때문에 전방산업인 휴대폰 업체들에 대한 수익성 의존도가 높은 편이다. 박성완 기자 ps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