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우이엔지는 23∼24일 일반인을 대상으로 공모주 청약을 받는다. 공모가는 1만5200원으로 확정됐다. 이 회사는 발전소나 제철·화학공장 등에 사용되는 산업용 열교환기와 발전 설비를 제작,판매하고 있다. 전체 매출 중 보일러가 차지하는 비중이 33.1%,열교환기·탈기기가 21.7%를 차지한다. 포스코와 한국전력이 이 회사의 최대 고객사다. 수출 비중은 약 19%로 회사측은 향후 이 비율을 늘릴 계획이다. 범우이엔지는 전방산업인 발전사업과 제철산업의 호조로 당분간 성장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범우이엔지는 올해 3분기까지 누적매출 526억원,영업이익 77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매출은 118%,영업이익은 248%나 증가한 것이다. 그러나 매출처가 포스코와 한국전력에 집중돼있다는 점은 약점으로 꼽힌다. 이 회사는 이번 공모를 위해 132만주를 발행한다. 이 중 일반 청약자에게 배정되는 물량은 20%인 26만4000주다. 공모후 이 회사의 자본금은 15억2000만원에서 21억8000만원으로 늘어나고 주식 수도 304만주에서 436만주로 증가한다. 이 가운데 최대주주 지분 35.36%와 우리사주조합분 23.03%는 1년간 보호예수로 묶인다. 오는 12월2일부터 코스닥시장에서 거래된다. 김태완 기자 tw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