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10년 국내 펀드시장규모가 800조원에 육박하는 가운데 펀드내 주식투자규모는 세 배 가량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10일 UBS증권은 12개월 기준 종합지수 목표치 1400을 유지한 가운데 장기적인 증시 유동성이 매우 우호적이라고 평가했다. 강경한 정부 대책이후 부동산 매력은 약화되고 채권투자 역시 큰 매력을 지니지 못하고 있다고 비교했다. 또한 국민연금 등 기존 연금들의 주식투자 확대와 퇴직연금 등 제도 개편에 힘입어 작년말 약 253조원인 연금규모는 5년후 450조원(2010년)으로 거의 80% 가량 확대될 것으로 예상했다. 여기에 6%로 추정되는 연금내 주식투자비중이 15%까지 늘어난다고 가정할 경우 연금을 통해서만 증시로 새로 들어올 자금규모를 51조원으로 계산했다. 특히 일반 펀드와 연기금 등까지 총 망라할 경우 2010년 한국의 펀드시장은 799조원(작년말 440조원)을 기록하고 펀드내 주식투자규모도 작년말 40조원보다 세 배 늘어난 129조원까지 높아질 것으로 기대했다. UBS는 이같은 긍정적인 증시 유동성외 거시경제적 회복과 내년 6%로 예상되는 기업이익 증가율,부담스럽지 않은 주식공급,올해 수익기준 9.5배에 불과한 투자승수(PER) 등도 투자포인트로 제시했다. UBS는 “1년기준 목표지수 1400은 내년 수익기준 PER 10.3으로 외환위기이후 최고승수 19배를 크게 밀돌고 최근 고점기 승수인 12.3(2001년)배나 10.1(2003년)배와 비교해도 높게 잡은 것이 아니다”고 밝혔다. 추천종목으로 삼성전자.기아차,현대모비스,한국타이어,GS홈쇼핑,POSCO,한진해운,국민은행,코리안리,GS건설,SK 등을 꼽았다. 2025년 슬롯사이트닷컴 박병우기자 parkb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