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분간 변동성 클 듯..보수적 대응-삼성·동양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투자전략가들은 미국을 중심으로 한 인플레 압력 증대를 위험 요인으로 지적하고 당분간 변동성이 클 것으로 보인다며 보수적 대응을 주문했다.
10일 동양종금증권 김주형 연구원은 선진국 증시대비 초강세 행진을 보여온 주요 이머징마켓이 동반 하락 반전하고 국내증시와 함께 차별적 강세를 주도했던 일본증시도 20일선을 하향 이탈해 위험 요인이 발생한 것으로 판단했다.
김 연구원은 "미국을 중심으로 한 인플레 압력의 증대가 글로벌 리스크 요인으로 부각됐다"고 평가하고"선진국의 금리인상 가능성이나 그에 따른 달러화 강세로 인한 신흥시장 매력 저하, 국내적으로 과거 콜금리 인상이 주가에 부정적으로 작용했던 학습효과 등도 감안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따라서 당분간 추가 조정 가능성을 염두에 둔 시장 접근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하고 기업실적과 배당 등 담보된 가치를 중심으로 매매대상 종목을 선정하는 투자전략이 필요하다고 추천했다.
유승민 삼성증권 연구원도 당분간 미국 인플레이션이 글로벌 증시에 부담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평가하고 오는 14일(현지시각) 발표될 미국 소비자물가 지표가 주목된다고 밝혔다.
기술적 지지선을 하향 이탈한 미국 증시가 인플레 압력으로 추가 하락할 가능성을 내포하고 있다고 진단.다만 중장기적 유가 불안은 다소 완화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유 연구원은 "신세계를 시작으로 이번주부터 국내 기업들의 3분기 어닝시즌이 본격화되는 가운데 분석대상 기업들의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5% 감소로 2분기의 (-)18%에 비해 크게 줄어 이익 턴어라운드를 나타내줄 것”으로 기대했다.
그러나 전분기말대비 코스피 지수가 20% 넘게 상승해 3분기 실적만으로 주식시장 모멘텀 확보가 쉽지 않을 것으로 진단했다.
유 연구원은 “결국 미국 인플레 우려가 불식되기전까지 글로벌증시는 속도조절에 들어갈 것”으로 추정하고“풍부한 국내 유동성의 힘도 외국인 매도와 정면 충돌해 반감될 것”으로 분석했다.
당분간 보수적 전략이 필요하다고 권고하고 단기 투자자는 반등시 차익실현후 관망이나 실적 호전주 중심의 대응이 낫다고 조언했다.
슬롯사이트 업카지노닷컴 박병우기자 parkbw@hankyung.com
ⓒ 슬롯사이트 업카지노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