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 말 현재 국내 12개 은행(외국계 포함)의 프라이빗 뱅킹(PB) 대상 고객은 총 70만7327명으로 집계됐다. 이들이 예치한 금액은 113조9974억원으로 전체 예금의 19.6%를 차지했고 이 중 100억원 이상 예치한 고객은 194명이었다. 9일 한나라당 엄호성 의원이 내놓은 국정감사 질의 자료에 따르면 PB고객들의 예치금액 규모는 △1억원 미만 35만7185명 △1억~5억원 미만 31만4101명 △5억~10억원 미만 2만5190명 △10억~20억원 미만 7589명 △20억~50억원 미만 2601명 △50억~100억원 미만 467명 △100억원 이상 194명 등으로 조사됐다. PB고객의 연령대는 50대 이상이 34만7535명으로 절반가량을 차지했고 40대 21만6717명,30대 11만7462명,20대 2만2333명,10대 3280명 등이었다. 특히 10대 PB고객 중 2명은 예치액이 50억원 이상이었고 20대 PB고객 중에도 50억원 이상 예치한 고객이 7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유병연 기자 yoob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