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국경절 황금 연휴기간 중 짭짤한 관광수입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일부터 7일까지 중국 국경절 연휴기간 중 관광수입은 463억위안(약 5조7875억원)에 달해 전년 동기보다 16.6%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현지 언론들이 9일 보도했다. 이는 2000년 연휴 때 관광수입(230억위안)의 2배를 넘는 수준이다. 이번 연휴에 중국을 여행한 국내외 관광객은 1억1100만명으로 2000년(4600만명)의 2배를 훨씬 웃돌았다. 연휴기간 중 소비도 크게 늘어 소매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2% 증가한 2700억위안(33조7500억원)에 달했다고 상무부는 밝혔다. 베이징=오광진 특파원 kjo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