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게임 '라그나로크'로 유명한 게임업체 그라비티가 8일 미국 나스닥에 직상장됐다.
그러나 공모가가 당초 예정했던 13.5~15.5달러의 바닥인 13.5달러에서 결정됐으며,첫날 거래가격은 12.59달러,9일에도 11.94달러로 하락해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그라비티는 나스닥에 상장한 온라인 게임회사론 웹젠에 이어 두번째이며,코스닥을 거치지 않고 직상장한 회사론 처음이다.
주식예탁증서(ADR) 9백30만주를 발행해 1억2천6백만달러를 조달하게 됐다.
공모가가 예정가의 하한선에서 결정되고 주가가 밀리고 있는 것은 동종 업체인 웹젠의 주가가 52주간 최고가인 14.05달러의 절반에도 못미치는 6.27달러를 기록하는 등 약세를 보이는데 부분적으로 영향을 받았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그라비티의 나스닥 상장은 대우증권과 CSFB가 주간했다.
뉴욕=고광철 특파원 gw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