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흑자 전환된 턴어라운드형 업체와 올해 수익성이 두드러지게 개선될 종목이 향후 코스닥 시장의 실적장세를 주도할 것으로 예상됐다. 10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흑자로 돌아선 링 는 올해도 실적 개선추세를 지속할 것으로 예상됐다. 아시아나는 항공 수요 회복에 힘입어 올해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1천9백18억원과 2천8백26억원으로 지난해보다 각각 34.9%,5.4% 증가할 것으로 LG투자증권은 분석했다. 주성엔지니어링은 의 설비투자 확대로 올해 매출은 45.0% 늘어난 2천4백20억원,영업이익은 68.1% 많은 5백90억원에 달할 것으로 동원증권은 추정했다. 선박엔진부품을 만드는 현진소재는 조선업황 호조에 힘입어 올해 매출과 영업이익이 56.0%와 80.0% 늘어난 1천3백19억원과 90억원에 달할 것으로 세종증권은 내다봤다. 대우증권은 실적이 두드러지게 좋아질 업체로 등 7곳을 꼽았다. LG텔레콤은 지난해 전화 사용량이 많은 고수익 고객들을 많이 유치,수익성이 좋아질 것으로 분석됐다. LCD(액정표시장치)용 편광필름 생산업체인 에이스디지텍은 2분기부터 에 중대형 TFT-LCD(초박막액정표시장치)용 편광필름 납품을 시작,실적이 호전될 것으로 전망됐다. 건설중장비용 부품전문 생산업체인 진성티이씨는 지난해부터 세계 최대의 건설 중장비 업체인 미국 캐터필러사에 납품을 시작,성장 가능성이 큰 것으로 분석됐다. 카메라폰 부품업체인 엠텍비젼과 반도체 장비업체인 에스엔티도 뛰어난 기술력을 갖추고 있어 실적 호전폭이 클 것으로 전망됐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코스닥시장이 테마장세에서 실적장세로 바뀔 경우 흑자전환했거나 실적 개선이 두드러질 만한 종목에 매수세가 몰릴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이건호 기자 leek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