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도 분양 '民 vs 官' 누가 셀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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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5월 인천 송도신도시에서 포스코건설과 인천도시개발공사간의 민·관 분양대결이 펼쳐진다.
포스코건설은 인천 연수구 송도신도시에서 고급 주상복합 '더샵(#) 퍼스트월드'를 선보이고,인천도시개발공사는 '송도 웰카운티' 1단지 분양에 들어간다.
포스코건설의 더샵 퍼스트월드는 최고 높이 64층,12개동 규모로 33∼68평형 아파트 1천5백96가구와 20∼50평형 오피스텔 1천45실 등 총 2천6백41가구(실)로 구성된다.
전체 물량의 70% 가량이 40평형대 이상의 중대형이며 송도신도시 중심인 국제업무지구에 자리잡는다.
인근 중개업계는 인천지역 최초로 평당 1천만원대의 분양가에 공급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손종욱 포스코건설 송도사업본부 과장은 "인천지역 주거상품의 레벨을 한 단계 올리면서 '타워팰리스'와 같은 랜드마크 주상복합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인천도시개발공사가 공급하는 송도 웰카운티 1단지는 더샵 퍼스트월드 인근에 들어선다.
32∼64평형 9백82가구 규모이다.
단지 내 녹지 비율이 43%에 달하며 인천지하철 1호선 역사 2곳과 걸어서 2분 거리이다.
작년 11월 앞서 분양한 2단지는 1순위 청약마감(경쟁률 4.29대 1)에 이어 계약률 역시 1백%에 육박할 만큼 큰 인기를 끌었다.
김희영 인천도시개발공사 팀장은 "포스코건설과는 상품 성격이 달라 경쟁보다는 오히려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며 "서울 등 수도권 예비청약자들의 관심이 판교에 앞서 분양되는 송도신도시로 먼저 쏠릴 것"으로 전망했다.
서욱진 기자 ventur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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