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티그룹은 올해 미국기업 순익 증가율이 과거 증시 상승장 기준치 8%를 충족할 것으로 평가했다. 9일 씨티그룹글로벌마켓(CGM)증권의 미국 전략가 토비아스 레코비치는 1분기 미국 기업수익이 비교적 양호했음에도 연간 회사측 가이디언스에 투자자들이 실망감을 느껴 앞으로 증시 움직임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는 분석가들의 기업수익 상향 조정비율이 하강세로 돌아선 가운데 지난 2년간 15~19%대를 기록한 수익증가에 대한 반작용으로 기업둔화 우려감이 높아진 데 따른 것으로 설명. 그러나 지난 1949년부터 분기별 전년대비 영업 주당순익 증가율과 이후 6개월간 증시 움직임을 분석한 결과 의외로 후속 6개월간 주가 상승 사례가 82%로 가장 높았던 수익증가율은 7.9~12.2%로 나타났다. 가장 높은 수익증가율(24.2~43.3%)을 기록한 이후 6개월 기간동안 주가가 플러스를 보인 케이스는 71%로 되레 낮게 나타난 것.한편 4.3~7.9%의 수익증가율이후 긍정적 수익을 기록한 경우는 40.7%로 수익감소기 이후보다 더 빈약해 눈길을 끌었다. 레코비치는 “기업순익 증가율 8%는 주가 상승의 기준치로 매우 중요한 변수이다”며“1분기 순익증가율이 7.8%로 경계선 하한치이나 2분기부터 각각 8.12%-9.27%-9.52%로 올해 나머지기간 기업수익 증가율은 양호하다”고 밝혔다. 따라서 올해 미국 증시에 대한 긍정적 시황관을 포기할 이유가 없으며 미국 기업들의 재무제표 클린화도 높은 밸류에이션을 지지할 것으로 기대했다. 토토 사이트 바카라닷컴 박병우기자 parkb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