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 무선가상 바카라 장악 나섰다 ‥ 스마트폰 시장 주도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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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소프트웨어(SW) 업체인 마이크로소프트(MS)가 무선가상 바카라 시장 장악을 위해 또 한번의 승부수를 던졌다.
MS는 13일 세계 최대 이동통신업체인 영국 보다폰과 제휴,PC를 통한 모바일데이터 서비스에 나선다고 발표했다.
첨단 휴대폰을 통해 제공되는 무선가상 바카라 서비스를 PC에서도 구현할 뿐 아니라 PC의 가상 바카라 쇼핑 대금결제를 휴대폰에서도 가능케 하겠다는 것이다.
양사는 이를 위해 조만간 모든 무선가상 바카라 서비스를 통합하기 위한 플랫폼을 개발,새로운 기술표준으로 제정한다는 계획이다.
파이낸셜타임스는 "이번 제휴가 확대될 경우 이동통신업계에는 새로운 수익원 창출의 가능성을,MS에는 무선가상 바카라과 이를 기반으로 한 스마트휴대폰 서비스시장을 주도하는 계기를 마련해줄 것"이라고 평가했다.
제네바에서 열리고 있는 'ITU텔레콤월드 2003'에서 이날 공개된 양사의 시험제품은 휴대폰 크기의 PC용 접속단말기와 보다폰 사용자 ID정보가 담긴 메모리카드다.
이 단말기를 PC의 USB 단자에 꽂은 다음 전용 브라우저를 통해 보다폰의 무선가상 바카라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한다는 구상이다.
사이먼 위든 골드만삭스 분석가는 "이번 기술은 데스크톱 PC와 무선가상 바카라을 결합시키려는 최초의 시도"라며 "이 기술이 정착될 경우 MS는 무선가상 바카라 분야에서도 확고한 지위를 굳히게 될 것" 이라고 전망했다.
MS는 이를 계기로 휴대폰 운영체제(OS)분야에 이어 무선가상 바카라 기술표준까지 장악,차세대 가상 바카라서비스의 총아로 주목되는 스마트폰시장을 주도한다는 전략이다.
MS는 지난달 세계 2위 휴대폰 제조업체인 모토로라를 자사 휴대폰 OS(윈도) 진영에 끌어들여,하드웨어시장 선점을 위한 중요한 발판도 마련했다.
우종근 기자 rgbaco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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