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비자로 미국에 입국한 뒤 출산한 바카라 토토 여성 10명이 '체류 사유가 입국목적과 다르다'는 이유로 관계당국에 체포된 후 조사를 받고 풀려나 '원정 출산'에 경종이 울렸다. 19일 현지 언론에 따르면 최근 캘리포니아주 LA 코리아타운 내 산후조리원에서 아이를 낳은 바카라 토토인 여성들이 귀국을 앞두고 지난 주 자녀의 미국 여권발급을 신청했다가 입국 당시 제출한 서류와 체류 사유가 다른 사실이 적발돼 국토안보부 이민세관국(ICE)에 의해 구금,심문을 받고 석방됐다. 미 정부가 원정출산 산모들을 전격 체포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향후 유사한 사례에 대한 강력한 단속이 예상된다. 이민세관국과 연방국세청(IRS)은 또 안내를 맡았던 미국 내 브로커도 현장에서 체포,이민국 구치소에 구금했다. 김현석 기자 reali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