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외차입 여건이 개선되면서 단기외채 규모가 6개월만에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재정슬롯사이트 지니부는 6월들어 공공.민간.금융기관들의 중.장기 차입이 몰리면서 단기외채 규모가 5백71억달러로 전달(5백82억달러)보다 11억달러(1.9%) 줄었다고 8일 밝혔다. 단기외채는 지난해 12월(4백97억8천만달러)을 저점으로 북핵사태 및 국내 경기침체로 차입 여건이 악화되면서 5월까지 5개월 연속 상승세를 보여왔다. 단기외채가 전체 외채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39.6%로 전달(41.1%)에 이어 2개월 연속 떨어졌다. 비중이 40%밑으로 떨어진 것은 지난 2월(39.1%)이후 4개월만이다. 장기외채는 8백69억달러로 전달보다 34억달러(4.0%)가 늘어났으며 비중도 60.4%로 1.5%포인트 상승했다. 단기 및 장기외채를 포함한 총외채 규모는 1천4백40억달러로 전달보다 23억달러 늘어났다. 반면 해외에서 받아야 될 대외채권 역시 54억달러 늘어난 2천7억달러를 기록,순대외채권(채권-외채)규모는 전달보다 31억달러 증가한 5백67억달러로 집계됐다. 박수진 기자 parksj@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