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국내 전자상거래가 1백70조원을 기록, 전체 거래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13%에 달한 것으로 추정됐다. 산업자원부가 1일 내놓은 '전자상거래 관련 주요 통계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총 거래는 1천3백59조원에 달했으며 이중 1백70조원 규모가 전자상거래 방식에 의해 이뤄진 것으로 추정됐다. 이같은 전자상거래 규모 및 비중은 2000년(57조5천억원, 4.5%), 2001년(1백18조9천억원, 9.1%)에 비해 크게 성장한 것이다. 부문별로는 기업간(B2B) 전자상거래 규모가 2000년 52조3천억원에서 2001년 1백9조원, 지난해 1백55조원으로 커졌고 기업ㆍ소비자간(B2C) 거래규모는 같은 기간 7천억원에서 2조6천억원, 5조원으로 각각 불어났다. 홍성원 기자 animu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