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대통령이 1일 재계 총수를 초청한 삼계탕집 '토속촌'은 노 대통령이 과거 종로 지역구 의원이었을 때 단골로 다니던 집이다. 삼계탕을 즐겨 먹는 노 대통령은 서울 효자동 청와대 서편에 위치한 이 음식점을 10여년 전부터 일주일에 한 번꼴로 찾았다. 노대통령은 사석에서 "청와대 삼계탕은 호텔음식 같아 토속촌에서 요리법을 배워오라"고 말했을 정도로 이 집을 좋아한다는 것. 최근엔 노 대통령의 부탁에도 이집 주인인 박금남씨(51ㆍ여)는 요리 비법을 가르쳐줄 수 없다고 거절해 화제가 됐다. 정종호 기자 rumb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