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시장의 중소형 제조업체인 평화정공과 우리조명의 외국인투자자 지분이 급증하고 있다. 1일 코스닥증권시장에 따르면 외국인은 지난달 28일부터 30일까지 사흘간 평화정공 주식 72만6천여주(6.98%)를 사들였다. 외국인은 우리조명에 대해서도 '사자'행진을 벌여 지분율을 5.55%(69만9천주)로 높였다. 두 회사 모두 지난달 초까지는 외국인 지분율이 '0%'였다. 실제 평화정공은 지난달 28일 외국계인 크레디리요네증권(CLSA)이 매수추천하면서 외국인 매수세가 유입됐다. CLSA는 "평화정공은 현대차에 대한 납품이 매출의 65%를 차지하고 있기 때문에 현대·기아차의 납품업체가 통합되면 현재 2%대인 기아차에 대한 납품비중도 늘어날 것"이라고 분석했다. 우리조명은 삼성전자가 제7세대 액정표시장치(LCD) 규격을 확정함에 따라 혜택을 볼 것으로 분석됐다. 이건호 기자 leek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