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세계 휴대폰 시장에서 5분기 연속 3위 자리를 고수했다. 1일 시장조사기관인 데이터퀘스트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올해 1·4분기에 총 1천1백87만9천대의 휴대폰을 팔아 시장점유율 10.5%로 3위를 기록했다. 2위 업체인 모토로라와의 격차를 지난해 1·4분기 6.4%에서 올해 4.2%로 좁혔다. 4위인 지멘스와의 격차는 지난해 0.8%에서 3%대로 벌려놓았다. 노키아는 35%의 점유율로 1위를 고수했고 모토로라는 14.7%로 2위를 차지했다. 지멘스는 7.6%,소니에릭슨은 4.8%의 점유율을 보였다. LG전자의 경우 시장조사기관인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의 자료에 따르면 점유율 세계 5위였다. 그러나 데이터퀘스트는 일부 생산자제조설계(ODM)방식으로 판매한 휴대폰을 LG 생산량으로 계산하지 않아 LG전자가 소니에릭슨보다 0.3%포인트 뒤진 4.5%의 점유율로 6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김남국 기자 nk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