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샘(대표 최양하)은 지난 97년부터 기존 부엌가구 중심에서 토털 인테리어 부문으로 진출했다. 침대도 당시 뛰어든 사업분야다. 지난해 매출 4천7백억원 중 침대부문 매출은 1백56억원.아직은 매출비중이 3% 수준으로 미미하지만 성장속도가 빨라 한샘의 든든한 매출원으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한샘의 침대분야 매출전략은 '고가 브랜드'에 집중하는 것이다. 한샘 관계자는 "기존 스프링 침대업체들의 유통망과 브랜드 인지도가 탄탄해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기가 쉽지 않다"며 "이에 따라 고급소재와 신소재를 중심으로 하는 고가 침대시장에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샘이 주목하고 있는 부문은 라텍스 침대 시장이다. 국내 소비자에게 알려진지 불과 2∼3년에 불과하지만 시장규모가 벌써 전체 침대시장의 20%에 육박하고 있다. 한샘은 앞으로 신규 브랜드 제품 중 절반 정도를 이 라텍스제품으로 출시할 계획이다. 앞으로 한샘의 주력제품 홍보와 별도로 침대 분야 광고와 이벤트를 활용해 침대브랜드를 알릴 방침이다. 한샘의 주요 침대 브랜드는 1999년부터 출시한 인텔 화이트 시리즈와 지난해 처음 내놓은 트윈체리 시리즈다. 이 제품들은 자연미를 살린 디자인과 밝은 색상이 특징이다. 트윈체리는 표면에 나뭇결이 자연스럽게 살아있으며 라이트 체리 색상을 사용해 고급스럽고 편안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올해 출시된 인텔 화이트Ⅲ는 월넛과 화이트 색상을 조화시켜 동양적 이미지를 살렸다. 신혼부부와 젊은층 사용자들을 겨냥한 제품이다. 침대 프레임의 표면 강도를 높여 긁힘이 적다. 표면은 손때가 거의 묻지 않아 세척과 관리가 쉽다고 회사측은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