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진코웨이개발(대표 박용선)은 한국 정수기 업계의 대표기업이다. 지난 1989년에 설립돼어 정수기로 기반을 다지고,두번째 성장 아이템으로 공기청정기를 선택해 지난 94년1월부터 신제품을 출시했다. 당시 영세업체와 수입품이 주류였던 공기청정기 시장에 뛰어들어 공기청정기 시장을 개척해온 셈이다. 지난해 웅진코웨이개발의 전체 매출액(7천3백억원)중 공기청정기 부문은 6백87억원으로 9.4%를 차지했다. 웅진코웨이개발은 정수기와 비데에 이어 지난 2001년 말에 월 사용료를 받는 공기청정기 렌털 사업을 개시했다. 웅진코웨이개발의 공기청정기 브랜드는 '케어스'다. 공기청정기 케어스(모델명 AP-1201AH)는 집진율이 최고 99% 이상이며 각종 미세먼지에서부터 담배연기와 발암물질까지 제거하는 기능을 갖추고 있다. 특히 실내의 장판이나 가구에서 발산되는 발암물질인 알데히드를 제거한다. 음식물의 조리 과정에서 발산되는 암모니아 및 황화가스 등도 제거하는 기능을 갖추었다는 게 웅진코웨이개발 관계자의 설명이다. 또 이 공기청정기의 필터에 항균기능을 부가해 포집된 먼지속에서 곰팡이나 일반 세균 등이 3중으로 차단된다. 웅진 관계자는 "저소음 팬을 개발함으로써 많은 송풍량에도 불구하고 소리가 적은 제품을 만들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동시에 센서를 통해 실내의 오염 상태를 실시간으로 진단,자동으로 작동되는 에너지절감형 공기청정기라는 게 웅진측 주장이다. 웅진코웨이개발의 케어스는 크게 세가지 종류로 나누어진다. 하나는 5∼8평으로 어린이 공부방용으로 접합하다. 다음은 일반 가정용인 12∼15평형 모델과 35평 이상의 업소용이 있다. 웅진코웨이개발 관계자는 "일반가정용은 물론 업소용에 대해서도 렌털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웅진에 따르면 공기 청정기 케어스의 렌털 회원수는 금년 4월 말 현재로 31만명을 기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