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원자력기구(IAEA)는 북한 핵문제의 유엔 안보리 회부 여부를 논의할 특별이사회를 주요 관련국들간의 외교적 해결 노력 추이를 지켜본 뒤에 열기로 했다고 26일 외교 소식통들이 전했다. IAEA 본부가 있는 오스트리아 빈의 한 외교관계자는 주요 이사국들이 특별이사회를 연기하는데 잠정 합의했다고 밝혔다. 그는 미국을 비롯해 러시아 중국 일본 유럽연합(EU) 등 IAEA 주요 이사국들이 최근 북핵문제가 외교적으로 풀릴 가능성이 점차 높아지는 상황에서 사태 추이를 더 지켜보는 게 타당하다고 판단해 연기에 합의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홍영식 기자 ysh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