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연구원은 올 하반기중 단행될 2차 구조조정으로 노사관계가 악화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경고했다.

이에 따라 2차구조조정은 노사가 공감할수 있는 기본적인 원칙에 따라 추진하는게 바람직하다고 제안했다.

노동연구원은 27일 발표한 ''2차 구조조정과 노사관계''에서 한국노총과 민주노총은 공공부문의 일방적인 구조조정을 저지하기 위해 파업도 불사할 것으로 예상했다.

한전과 철도노조의 경우 선거과정에서 고용조정을 강력히 저지하는 입장을 보이는 지도부가 들어설 확률이 높다고 내다봤다.

연구원은 하반기 노사관계의 안정을 위해서는 구조조정의 필요성과 당위성을 명확히 제시하면서 해고대상자 재취업훈련 등 다양한 고용보장정책을 발전시켜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연구원은 성공적인 구조조정을 위한 10가지 원칙으로 △지속적으로 경쟁 우위를 확보할수 있는 전략적인 구조조정 △구조조정 등 중요한 사실을 사원들에게 정확히 알리는 정책 △노조나 종업원의 참여 △전문가 활용 등을 제시했다.

최승욱 기자 swcho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