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부터 종목당 투자한도 적용을 받지 않는 사모 외수펀드가 본격적으로
주식을 사들일 전망이다.

이에따라 외국인 투자한도가 소진된 SK텔레콤 포철등이 수혜를 입을 것으로
보인다.

8일 교보투신 관계자는 "이번주초 사모외수펀드에 대한 금감위의 약관승인
이 나는대로 SK텔레콤등 외국인 선호종목 2-3개를 사들일 계획"이라고 밝혔
다.

교보투신은 지난주 투신업계 처음으로 초기 설정규모가 1천만달러(1백30억
원)인 사모외수펀드 약관을 금감위에 신청했다.

금감위는 주초에 이를 승인할 예정이다.

교보투신 외에 한국투신등 다른 투신사들도 사모외수펀드 설정에 나서고 있
어 외국인한도가 소진된 SK텔레콤 포철등이 수혜종목으로 부각될 것으로 증
권업계는 보고 있다.

사모외수펀드는 종목당 외국인투자한도가 없는데다 국내투자자로 간주되고
있어 외국인으로부터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

장진모 기자 jang@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1월 9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