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차 몰로 돌진한 의사, 피해자만 200명 바카라사이트 '발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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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분은 계속되고 경쟁자들은 목을 죄어오고..."
세계 최대의 자동차 생산업체인 미국 제너럴모터스(GM)가 내우외환의
위기에 빠졌다.
한달을 넘긴 파업사태로 하루 4백만달러씩 손실이 쌓여가는 가운데 포드
크라이슬러 등 경쟁업체들의 가격인하등 공세가 거세지고 있는 것.
지난달 5일 시작된 파업으로 현재 북미에 있는 GM공장들은 사실상 올스톱
상태다.
이로인한 누적 손실은 무려 12억달러에 달하고 경쟁업체에 빼앗긴 고객만도
하루 2만1천여명에 이른다.
GM은 결국 그렇잖아도 판매가 부진했던 폰티악 파이어버드와 시보레 카마로
등 일부 모델을 아예 조기단종할 가능성도 내비치고 있다.
외부의 분석가들도 GM이 수익성을 경쟁업체들 수준으로 제고하려면 모델 수
를 줄일 필요가 있다고 지적해 왔다.
한편 경쟁업체들은 GM의 파업사태를 지켜 보며 속으로 쾌재를 부르고 있다.
이참에 마켓셰어를 늘릴 수 있다는 계산에서다.
포드 대리점업자들은 이번 사태가 한달만 더 지속되면 매출이 15~20%는
올라갈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포드 본사에서도 이미 가격인하와 대대적인 광고전을 선언해 놓은 상태다.
이에 뒤질세라 크라이슬러도 고객들에게 인센티브를 확대하는 등 GM의 파업
을 틈탄 판촉전에 열을 올리고 있다.
판세가 이렇게 돌아가는데도 GM 노조를 대신하는 전미자동차노조(UAW)와 GM
경영진은 협상에서 한발짝도 물러서지 않고 있다.
양측의 협상은 지난 2일 재개됐으나 놈 맥콤 부사장은 성과가 전혀 없는
상태라고 말했다.
UAW측에서는 이번에 물러서면 앞으로 미국 자동차업체들이 잇따라 해외로
빠져 나가는 것을 막을 수 없다며 공세를 늦추지 않고 있다.
GM 경영진은 더욱 긴박한 입장이다.
현 생산체제를 그대로 갖고 가다가는 조만간 경쟁자들에게 1위 자리를
내줄게 불보듯 뻔하기 때문이다.
일례로 GM은 1백만대를 만드는데 약 3만4천명이 동원되지만 크라이슬러는
절반이면 된다.
업계에서는 이번 사태가 어떻게 결말이 나든 미국 자동차 업계 판도에 일대
변화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고 있다.
< 박수진 기자 parksj@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7월 6일자 ).
세계 최대의 자동차 생산업체인 미국 제너럴모터스(GM)가 내우외환의
위기에 빠졌다.
한달을 넘긴 파업사태로 하루 4백만달러씩 손실이 쌓여가는 가운데 포드
크라이슬러 등 경쟁업체들의 가격인하등 공세가 거세지고 있는 것.
지난달 5일 시작된 파업으로 현재 북미에 있는 GM공장들은 사실상 올스톱
상태다.
이로인한 누적 손실은 무려 12억달러에 달하고 경쟁업체에 빼앗긴 고객만도
하루 2만1천여명에 이른다.
GM은 결국 그렇잖아도 판매가 부진했던 폰티악 파이어버드와 시보레 카마로
등 일부 모델을 아예 조기단종할 가능성도 내비치고 있다.
외부의 분석가들도 GM이 수익성을 경쟁업체들 수준으로 제고하려면 모델 수
를 줄일 필요가 있다고 지적해 왔다.
한편 경쟁업체들은 GM의 파업사태를 지켜 보며 속으로 쾌재를 부르고 있다.
이참에 마켓셰어를 늘릴 수 있다는 계산에서다.
포드 대리점업자들은 이번 사태가 한달만 더 지속되면 매출이 15~20%는
올라갈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포드 본사에서도 이미 가격인하와 대대적인 광고전을 선언해 놓은 상태다.
이에 뒤질세라 크라이슬러도 고객들에게 인센티브를 확대하는 등 GM의 파업
을 틈탄 판촉전에 열을 올리고 있다.
판세가 이렇게 돌아가는데도 GM 노조를 대신하는 전미자동차노조(UAW)와 GM
경영진은 협상에서 한발짝도 물러서지 않고 있다.
양측의 협상은 지난 2일 재개됐으나 놈 맥콤 부사장은 성과가 전혀 없는
상태라고 말했다.
UAW측에서는 이번에 물러서면 앞으로 미국 자동차업체들이 잇따라 해외로
빠져 나가는 것을 막을 수 없다며 공세를 늦추지 않고 있다.
GM 경영진은 더욱 긴박한 입장이다.
현 생산체제를 그대로 갖고 가다가는 조만간 경쟁자들에게 1위 자리를
내줄게 불보듯 뻔하기 때문이다.
일례로 GM은 1백만대를 만드는데 약 3만4천명이 동원되지만 크라이슬러는
절반이면 된다.
업계에서는 이번 사태가 어떻게 결말이 나든 미국 자동차 업계 판도에 일대
변화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고 있다.
< 박수진 기자 parksj@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7월 6일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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