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정공 (주)진도 등 컨테이너 제조업체들은 올 상반기중 지난해 같은기간
보다 25.8% 늘어난 7억8천만달러어치의 컨터이너를 수주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반기실적 기준으로 사상 최대 규모다.

5일 현대정공은 올 상반기에 지난해보다 23% 늘어난 4억6천만달러의
컨테이너를 수주했다고 밝혔다.

(주)진도는 같은 기간중 38% 증가한 4억달러어치를 수주했다.

현대정공의 컨테이너 수주물량을 품목별로 보면 냉동컨테이너 9천대,
스틸컨테이너 8만TEU 등이다.

(주)진도는 스틸컨테이너 14만TEU(2억3천만달러), 냉동컨테이너 6천5백대
(1억3천만달러), 스페셜컨테이너 6천5백대(4천만달러)를 수주했다.

컨테이너 수주의 이같은 급증은 원화약세에 특히 힘입은 것으로 분석된다.

< 채자영 기자 jychai@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7월 6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