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통화기금(IMF)사태영향으로 중소기업의 정상조업률이 크게 떨어져 대부
분의 중소제조업체들이 위기를 느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중소기업진흥공단(이사장 박삼규)이 4백개 표본기업을 대상으로 조사
한 "IMF체제 극복을 위한 중소기업대응전략 조사"에 따르면 현재 풀가동을
하거나 정상조업을 하는 하는 기업은 20.5%에 지나지 않았다.

반면 조업을 중단해야할 위기에 처한 기업은 9.2%, 조업을 크게 줄여 위기
감을 느끼는 기업이 52.9%,조업을 일부 축소한 업체가 17.4%로 전체의 79.5%
가 조업축소로 위기에 처해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전략으로 중소기업은 원가및 경비절감에 가장 중
점을 두고 있으며 다음은 부품국산화,신규해외시장 개척,인원재배치등 대책
을 마련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정부측에 대해선 정책자금지원확대 신용보증지원 확대 어음제도개선 고금리
조속해소등 대책을 건의했다. 이치구 기자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3월 30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