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노버(독일)=손희식 기자]

세계 최대의 정보통신 종합전시회인 "세빗(CeBIT) 98"이 20일(한국시간)
독일 하노버에서 개막됐다.

이번 전시회에는 65개국 6천8백여업체가 참가, 통신 멀티미디어 사무기기
컴퓨터및 주변기기와 네트웍 소프트웨어등 분야별로 새제품을 내놓았다.

이 전시회에 국내기업으로는 삼성전자 LG전자 데이콤 등 39개업체가 참가,
다양한 첨단 정보통신기기를 선보이면서 수출확대를 위한 상담에 들어갔다.

삼성전자는 PC가 아닌 일반전화기를 통해서도 인터넷을 이용, 국제전화
및 화상전화 전자우편 등을 할 수 있는 "웹비디오폰"을 내놓아 인터넷
서비스사업자 등으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또 GSM(유럽 디지털 셀룰러통신망) 휴대폰단말기 팜탑 평면모니터 등을
선보였다.

LG전자는 윈도CE2.0버전과 GSM방식의 "핸드PC플러스"를 새로 개발, 출품
했으며 32배속 CD롬 드라이브 등을 내놓았다.

데이콤은 인터넷팩스인 "글렌팩스", 텔슨전자는 휴대폰단말기,
C&S테크놀러지는 동영상비디오폰 등을 각각 출품했다.

특히 이번 전시회에는 세계적인 정보통신기기 생산업체들이 전송속도가
빠른 각종 인터넷 전송장치와 윈도CE2.0를 채용한 다양한 새로운 핸드헬드
PC 등을 대거 출품, 눈길을 끌고 있다.

휴즈올리베티텔레콤(HOT)은 전송속도가 4백Kbps인 모뎀을 장착하고 위성
인터넷통신이 가능한 "디렉PC네트웍2.0"을 내놓았다.

또 필립스는 15시간 연속사용과 팩스송수신이 가능한 HPC를 출품했으며
컴팩은 뚜껑을 열지 않고도 간단히 녹음할 수 있는 마이크로폰을 장착한
PC를 선보였다.

(바카라 게임 사이트신문 1998년 3월 2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