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까지 총 24개 선석을 건설하는 광양항의 1단계 4개 선석이 5일
준공식을 갖고 운영에 들어갔다.

광양항 1단계 컨테이너부두는 지난 87년부터 정부예산 2천87억원과
컨테이너부두공단에서 2천9백13억원 등 총 5천억원의 공사비를 들여 11년
만에 완공됐다.

1단계 부두에는 5만t급 선박 4척이 동시에 접안할 수 있으며 안벽
1천4백m와 야적장을 포함한 터미널부지 84만평방m를 갖추고 연간 96만TEU
(1TEU는 20피트짜리 컨테이너 1개)의 화물을 처리하게 된다.

하역장비로는 18열 6단의 컨테이너 전용 기중기 8대를 설치하고 육상수송을
위한 배후도로 6km와 인입철도 2km도 건설됐다.

이번에 준공된 컨테이너터미널 4개 선석은 부두건설을 위해 각각 1백67억원
씩의 부두개발채권을 매입한 한진해운 현대상선 조양상선 대한통운 등 4개사
가 1개 선석씩을 맡아 전용으로 운영한다.

해양부관계자는 "1단계 부두 준공으로 서남권 슬롯사이트 볼트 메이저가 촉진돼 국토의
균형적인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부산항에 집중되던 화물이
광양항으로 분산처리돼 부산지역의 만성적인 체화현상을 해소하고 한국이
동북아시아의 물류중심기지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수 있을 것"
이라고 말했다.

(한국슬롯사이트 볼트 메이저신문 1997년 12월 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