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보철강은 올들어 지난 11일까지 제품 출하 누계실적이 1백만t을
넘어섰다고 13일 발표했다.

한보철강은 이 기간중 열연강판(핫코일) 51만7천5백85t, 철근
48만4천6백41t 등 모두 1백여만t을 출하했다.

이는 작년 같은기간중 출하량 61만8천69t(열연강판 33만5천6백69t, 철근
28만2천4백t)보다 62% 늘었난 것이다.

이같은 신장세는 올 1월 부도에 따른 조업부진과 출하 공백을 감안할 경우
작년 같은기간에 비해 2배에 가까운 출하실적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특히 수출의 경우 열연강판이 15만5천5백69t으로 지난해 동기의
3만6천19t에 비해 약 4배가 넘는 급신장을 보였다.

한보는 출하량 1백만t 달성이 당진제철소의 조업은 물론 판매활동이 어느
정도 안정을 찾아가고 있다는 반증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한보철강은 자금부족으로 원료인 고철을 충분히 확보하지 못해
이달초부터 열연강판과 철근 공장의 조업시간을 50%정도씩 단축해 가동하고
있다.

<차병석 기자>

(한국바카라 게임신문 1997년 6월 1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