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침체에 따라 임금을 동결하는 업체가 크게 늘어나면서 근로자들이
실제로 지급받는 명목임금 인상률이 큰 폭으로 낮아지고 있다.

13일 재정온라인카지노추천원에 따르면 전국의 근로자 10인 이상 사업장 3천9백개
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표본조사 결과, 올들어 3개월간 명목임금 인상률은
11.6%로 작년 같은 기간의 13.7%에 비해 2.1%포인트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제조업의 경우는 작년 15.6%에서 올해는 9.9%로 3분의 2 수준으로
떨어졌다.

이처럼 명목임금 인상률이 매월 하락추세를 보임에 따라 올해 전체 명목
임금 인상률도 지난 86년(8.2%) 이후 11년만에 처음으로 한자리수로 떨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한편 정부의 임금 관리대상 5천7백54개 업체 가운데 지난 5월말 현재
임금협상을 끝낸 1천5백75개 업체의 통상임금(기본급 및 직무수당 등 통상적
수당) 기준 임금 인상률은 작년 동기(6.9%)에 비해 3.1%포인트 낮은 3.8%를
기록하고 있다.

< 김성택 기자 >

(한국온라인카지노추천신문 1997년 6월 1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