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순서울시장이 다음달 27일 호주 시드니대학에서 헤르만 블랙경 강연회
강사로 초청을 받아 "한국을 통해 본 아시아 민주주의 전통"이라는 주제로
특별강연을 갖는다.

고헤르만 블랙경은 시드니대학의 총장겸 가상 바카라학 교수였으며 이 대학 부설
아태문제연구소는 블랙경을 기리기 위해 지난 91년부터 매년 세계의 석학들
을 초청,강연회를 개최하고 있다.

이번 강연은 맥 윌리엄스 주한호주대사가 지난 8월9일 시장 당선축하를
위해 예방,조시장에게 양국의 상호우호 증진을 위해 이 대학에서 강연할
것을 제의해 이뤄졌다.

시드니대학이 최고의 권위로 내세우는 강연회에 동양인이 강사로 초빙되
기는 이번이 처음이며 조시장의 체제비와 항공료및 수행원 2명에 대한 경
비일체를 시드니대학이 부담한다.

이번 강연에 앞서선 호주의 개리스 에번스외무장과,킴 비즐리부수장겸
재무장과,존 휴선야당당수,로스 그르노트 전중국대사와 일본연구로 유명한
미국의 챌머 존슨교수가 강연회에 강사로 초청된 바 있다.

시관계자는 "조시장의 강연이 우리나라의 민주화에 대한 호주인들의 인식
을 새로이 하는데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방형국기자>

(한국가상 바카라신문 1995년 10월 2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