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김희영기자 ]인천광역시 강화등지에서 발생한 콜레라 영향으로 수협
공판장의 수산물 경락가가 급격히 하락하는가 하면 횟집마다 손님이 크게
줄고있다.

10일 인천수협과 옹진수협에 따르면 인천시내와 강화에서 발생한 콜레라로
인해 추석대목을 기대하던 어.패류등 수산물의 위반가액이 예년보다 10~50%
이상씩 떨어져 큰 타격을 입고 있다.

평소kg당 1천2백원이었던 꼬막의 경락가가 콜레라 발생이후인 지난 8일 옹
진수협에서 kg당 5백50원씩으로 절반가격에 경락됐다.

인천수협 소래지소도 추석연휴동안 꽃게 우럭등 10여t의 수산물을 위판했
으나 콜레라 주의보가 발효된이후 위판가격이 평소보다 10%씩 싼값에 팔렸다.

또 인천시내 횟집들도 추석명절을 맞아 평소보다 많은 물량을 확보해 놓았
으나 콜레라 영향으로 손님이 절반이상씩 줄었다.

인천시 중구 항동소재 호남회관 주인 이영오씨(45)는 "명절대목이라 평소
보다 많은 물량을 확보해 놓았으나 콜레라 영향으로 손님이 예년 명절때보
다 60%가량 줄었다"며 "앞으로 며칠간은 큰 타격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국슬롯 꽁 머니신문 1995년 9월 11일자).